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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문화심리학박사 김정운 교수가 남다른 아내 사랑을 전했다.
김정운 교수는 오후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정신적 방황으로 두 여자 세 여자를 동시에 만났다”며 “정신적 불안에 헤어나오기 위해 87년 독일 유학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외로워서 1년을 버티지 못했다. 기숙사에 혼자 누워있는데 천장이 내려오는 폐쇄공포증을 겪었다”며 “너무 무서워 밤새 돌아다니고 피곤에 지쳐 2시간만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김정운 교수는 “유일하게 날 위로하는 것이 슈베르트의 음악이었다. 파마도 안경도 슈베르트의 영향을 받았다”며 “슈베르트로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에 1년만에 귀국했다. 귀국 후 사귀었던 여자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지금의 아내다. 여자는 얼굴 예쁜 것 보다 몸과 마음이 튼튼한 여자가 최고다. 내 아내는 내가 아파도 나를 업고 뛸 수 있는 여자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김정운 교수는 베를린자유대학교대학원에서 문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여가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등이 있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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