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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자동차 튜닝 중독에 빠진 남편이 등장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동차 튜닝에 중독된 남편을 둔 서승이 씨가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서 씨는 "남편이 자동차 튜닝에 중독됐다. 지금까지 들어간 돈만 해도 2천만원 정도다"며 "처음에는 카드 돌려 막기로 비용을 충당했고, 그 다음엔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았다. 부모님에게까지 손을 벌렸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못하게 말리지 그랬냐"고 되물었고, 서 씨는 "말렸더니 이혼하자고 하더라"며 말끝을 흐렸다.
남편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 씨가 둘째아이를 임신해서 만삭일 당시, 엔진 성능을 실험해야 한다고 서 씨를 태우고 시속 200km로 달리기도 했고, 고열이 나는 아이를 보고 "약 자주 먹으면 좋지 않다"고 무심한 모습을 보여 방청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결국 자동차 튜닝 중독 남편의 사연은 129표를 획득, 게임폐인녀를 누르고 승리했다.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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