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구자명 "7개월 전, 내 배달손님이던 사람들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위대한 탄생2'의 우승자 구자명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자명은 3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위대한 탄생2' 참가 기간동안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구자명은 "여러분들과 저는 7개월 전까지만 해도 길에서 마주쳤을 수도 있고, 또 저의 배달 손님일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저는 복이 많은 거 같습니다. 사실 '위대한 탄생2'를 하면서 얻은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제일 크게 마음에 와닿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정말 마음으로 감사했고 앞으로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자명은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네요"라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제가는 다시 힘든 날이 제게 올 거라고요. 그 힘든 날이 왔을 때 이제는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같이 있어 줄 거죠? 여러분이 힘드실 때 제가 직접 만나진 못하지만 꼭 마음으로 기도하고 위로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동했을 때 가장 후회 되는 것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을 때 겸손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천천히 조금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던 구자명은 지난달 30일 열린 '위대한 탄생2' 결승 무대에서 배수정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구자명.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