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해피엔딩'으로 1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이승연이 드라마 '주홍글씨'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승연은 오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최민수의 첫사랑 홍애란 역으로 출연한다.

홍애란은 고혹적이고도 소탈한 팔색조 매력을 갖춘 인물이다.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두 딸을 키우는 '당당한 엄마'이자, 눈높이 서비스로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레스토랑의 여사장이다.

최민수와 중·고등학교 동창이며 고교 시절 그의 첫사랑으로, 10년 전 동창회에서 최민수와 재회한 후 친구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남몰래 그를 마음에 품고 있다.

이승연은 실제 절친한 친구인 심혜진과 극 중 최민수를 사이에 둔 사랑의 라이벌로 만나게 됐다. 심혜진은 극 중 최민수의 아내 양선아 역을 맡았다.

또 최민수와는 지난 1996년 개봉했던 영화 '피아노맨' 이후 16년 만에 연기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승연은 소탈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홍애란 역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잘 살려낼 든든한 연기자"라며 "특히 개성 강한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승연과 최민수, 심혜진의 든든한 조합이 드라마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엔딩'은 김두수(최민수 분)가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가족 휴먼코미디다.

드라마 '카이스트', '남자가 사랑할 때', '나는 전설이다' 등을 집필한 김윤정 작가와 '애자언니 민자', '사랑과 야망', '아내의 반란', '완전한 사랑', '오남매' 등을 연출한 곽영범 PD가 의기투합했다. 미니시리즈 '신드롬'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이승연.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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