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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 프랑스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언터처블:1%의 우정'은 개봉 13일만인 3일 전국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이 영화는 개봉 주부터 입소문으로 개봉 8일만에 6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3일만에 1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블록버스터와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회수에도 불구하고 거둬들인 성적이라 더욱 뜻깊다.
'언터처블:1%의 우정'의 100만 관객 돌파가 특별한 이유는 낯선 언어와 인지도 약한 배우들이 나오는 제3국 영화라는 약점을 극복한 결과이기 때문. 프랑스 영화는 그동안 1998년 '레옹' 이후 한국 영화 시장에서 변변한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언터처블:1%의 우정'의 흥행 요인은 극과 극의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실화가 전해주는 감동이다. 신분과 환경을 초월한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TV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접한 감독에 의해 영화로 탄생한 작품으로, 영화 속 상위 1%의 귀족 필립은 실제로도 프랑스 귀족사회의 최상류층이자 영향력 큰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고이며 영화 속 하위 1%의 드리스는 험난한 빈민촌 출신의 청년 애브델을 모델로 하고 있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의 실존 인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관객들의 호기심과 공감대가 높아졌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귀에 익숙한 옛 팝송도 또 다른 흥행요인이다.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September'부터 드리스의 댄스 장면에 흐르는 어드 윈드 앤 파이어의 'Boogie Wonderland', 니나 시몬의 'Feeling Good' 등의 팝 음악을 비롯, '사계'와 같은 주옥같은 클래식도 등장한다.
'언터처블:1%의 우정'은 개봉 3주차에도 예매율 상위권에 머물고 있어 장기 흥행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 = '언터처블'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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