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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이승준 감독의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제작 크리에이티브 이스트, 달팽이/배급 영화사 조아)이 박스오피스 TOP10에 첫 진입했다.
5일 오전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달팽이의 별'은 4일 전국 39개 스크린에서 91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만93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달팽이의 별'이 개봉 14일 만에 박스오피스에 진입하게 된 것은 입소문 덕분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봉사단체, 기업 등에서 단체관람이 급증하고 있으며 조국 교수, 이성규 감독, 소설가 김탁환, 개그맨 남희석 등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큰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영화 최초로 일반영화 버전과 김창완이 음성해설로 참여한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으로 동시 상영 중이다.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故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감동 휴먼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제작,배급 두타연)도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달팽이의 별']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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