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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지난 3월 은퇴를 번복한 뉴욕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좌완투수 앤디 페티트(40)가 첫 실전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앤디 페티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템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6회 계투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페티트는 첫 타자 코리 반에게 초구 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스캇 헤어스턴을 유격수 뜬공으로, 마이크 니키스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코리 반은 니키스의 타석 때 도루실패로 아웃됐고, 페티트는 1이닝을 4개의 투구만으로 막아내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페티트는 1990년 양키스에 지명을 받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다가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6시즌 동안 통산 240승 13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고, 포스트 시즌 통산 19승 10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빅 게임'에 강했다.
미국은 스타 플레이어의 은퇴 후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문화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은퇴복귀' 선수가 성공을 거둔 경우는 드물다. 페티트는 2010년 은퇴 당시에도 140km중반대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번 등판을 통해 그의 복귀가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앤디 페티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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