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상주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5일 오후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항서 감독과는) 프로입단 초기 3년간 선수와 코치로 지내면서 정말 재밌었다. 당시 있는 그대로 다 얘기를 해서 상당히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2002년 월드컵에서도 선수와 지도자로서 격려를 많이 해줬다. 양 팀의 지도자로 다시 만나게 됐는데, 박항서 감독님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또한 상당히 디테일하다. 냉정한 현실에서 이기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상주전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의 맞대결 상대인 상주에는 김치우, 최효진, 이종민 등 유독 서울 소속의 선수들이 많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상주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제대 후에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상주전이 더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지난 시즌에 상주가 서울만 만나면 기대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물론 현재 속해 있는 팀이 최우선이다. 지난해 김치우를 비롯한 서울 선수들이 득점도 하고 좋았는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다. 그것이 프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실현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상주전 전술 변화에 대해선 “상대의 공격패턴 등을 보고 아주 신중하게 정하겠다. 급격한 변화는 위험을 안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최적의 조합을 맞춰야 하는 것이 감독의 숙제다. 오늘과 내일 중으로 체크를 해서 과감하게 정하겠다. 변화에 대해선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번 시원하게 써보는 것”이라며 팀 훈련을 통해 상주전에 대한 전술과 선발 라이업을 정하겠다고 답했다.
[최용수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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