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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하일권 작가의 웹툰 '목욕의 신'이 영화화 된다.
5일 영화사 문와쳐(대표이사 윤창업)는 "하일권 작가가 최근 '목욕의 신' 영화화 계약에 최종 사인했다"며 "향후 드라마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목욕의 신'은 신의 손을 가진 남자 허세가 빚 독촉에 시달리다 금자탕에서 목욕 관리사들을 만나면서 이 세계에 입문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 만화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 찾기를 하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감성으로 재치 있게 녹여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연재 당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하일권 작가를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화제작이다. 또 지난해 제10회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2년생인 하 작가는 외모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성장기 '삼봉 이발소'로 파란을 일으키며 대학 재학 중 등장한 웹툰 작가로 '3단합체 김창남', '안나라수마나라', '두근두근거려' 등 작품들 대부분이 영화화 혹은 연극화 되고 있다. 이중 지난 2월 완결된 최근작 '목욕의 신'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하고, 몸짱 꽃미남들의 때밀이 배틀이라는 독특한 소재 덕에에 여러 제작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목욕의 신'의 각본과 연출은 작가와 제작자로 활동해온 이정섭 감독이 맡는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문와쳐 측은 "아직 캐스팅 및 크랭크인 일정은 미정이며 현재 이정섭 감독이 시나리오화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영화화 결정이 난 웹툰 '목욕의 신'의 캐릭터. 사진 = 문와쳐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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