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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윤지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 첫 등장했다.
이윤지는 5일 오후 방송된 '더킹 투하츠' 6회 분에 공주 이재신 역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재신은 공항에 마중나간 근위대를 따돌리고 홍대클럽으로 직행, 게릴라 공연을 하는 대담성까지 보이며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공주 캐릭터를 소화했다.
재신은 "공주님이랑 너무 닮았어요"라는 관객의 목소리에 "공주라니 궁에서 드레스 입고 폼만 잡는 그 기집애?"라고 샤우팅 한 것을 시작으로 "막 입으면 그지고, 차려입으면 공주야?", "당신네 그 꽉 막힌 우월의식 때문에 우리 왕실이 욕먹는 거 알아요? 몰라요?"라며 겉모습에 민감한 세태를 꼬집었다.
또 재신은 첫 등장부터 근위대장 은시경(조정석)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중 재신이 허례허식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성격인 반면, 은시경은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고지식한 인물이다.
금발에 짙은 화장을 한 공주를 못 알아 본 은시경은 나중에야 사실을 알고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재신은 겉치레만 보고 판단하는 근위대장을 야단치면서도 그가 얼어붙어 경례하는 모습을 재미있어했다. 그런데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성격인 은시경이 "공주님도 그다지 품위는 없으셨습니다"라고 입을 열자 재신은 발끈해서 "옷 치렁치렁 비단 몇 겹 휘감으면 품위야?"라고 받아쳤다.
이처럼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은 극중 또 다른 커플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은시경 역을 맡은 조정석은 최근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물. '더킹 투 하츠'에서는 코믹스러운 납뜩이와는 상반된 근위대장역을 맡았다.
[이윤지(왼쪽)와 조정석. 사진 = 나무엑터스·MBC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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