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옥탑방 왕세자'가 '더킹'을 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는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분 11.2%보다 1.3%P 상승한 수치다. 줄곧 1위를 유지하던 MBC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는 이날 12.1%를 기록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왕좌를 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과 신하 3인방 송만보(이민호 분), 도치산(최우식 분), 우용술(정석원 분)의 좌충우돌 회사 적응기가 공개됐다. '홈앤쇼핑'에 출근하게 된 이들은 폭탄주를 말고 야자타임을 하는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하(한지민)가 어릴 적 버림받은 기억을 되찾으며 언니 홍세나(정유미 분)과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옥탑방 왕세자'는 300년 전 조선시대 왕세자와 신하들이 현대사회로 오게 된 설정을 바탕으로 코믹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 말투를 사용하며 편의점 라면이 먹고싶어 안절부절하는 왕세자의 모습과 머리를 자르는 동안 오열하고 실신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유천, 이민호, 최우식, 정석원의 코믹연기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능한 극중 설정과 맞물려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또 한지민 특유의 발랄함과 정의로움이 어우려져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용태용(박유천 분)을 바다에 빠뜨려 죽게 한 용태무(이태성 분), 어린시절 박하를 버린 홍세나의 사연이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매회 정말 많이 웃고있다" "박유천과 신하 4인방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한지민이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 "스토리가 탄탄하다" "어두웠던 과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한지민(위쪽사진), 정석원-이민호-최우식. 사진출처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