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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방송인 조혜련이 남편 김 모씨와 결혼 13년 만에 합의 이혼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혜련은 이전부터 결혼 생활에 대한 하소연을 자주 털어 놨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의 발언이 개그우먼으로 재미를 주기 위한 이야기로 밖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009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조혜련은 “몇 년 전부터 남편에게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남편이 ‘우리를 소개해준 방송 작가를 죽이고 싶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몇 달 전부터 이렇게 생각이 불일치하는데 앞으로 40, 50년 동안 이렇게 살 필요가 있나 생각을 했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또, 2010년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 ‘부엉이’에 출연했을 당시 조혜련은 “남편이 아이들 앞에서 금연을 약속했지만 연이은 거짓말로 인해 각방을 쓰기로 했다. 남편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뒤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행동하는 것 같다”고 남편과의 불화사실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조혜련은 “일본 진출로 인해 아이들에게 공기취급을 당했다. 심지어 딸은 장래 희망으로 ‘바쁘지 않은 사람’을 꼽았다”고 화목하지 않은 집안사를 공개했다.
실제로 조혜련은 3년 전 남편과 이혼 소송까지 갈 뻔한 불화를 겪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의 고위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3년 전에도 한번 이혼 위기가 있었지만, 좋게 해결했다”고 앞서 이혼까지 갈 뻔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번에도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숙려기간을 겪으면서 그 때처럼 극복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지난 1월 말께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해 숙려기간을 거쳐 4일 남편 김 모씨와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가 있지만 양육권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방송활동을 일체 정리한 조혜련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결혼 13년 만에 이혼한 조혜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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