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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부선은 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영화 '애마부인' 출연 이후 화려한 여배우로 살다가 돌연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등 굴곡진 인생사를 밝혔다.
또 자신과 같이 영화배우의 길을 겪고 있는 딸 이미소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한 모성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딸과 한 달 째 소원한 관계로 지내고 있다는 김부선은 딸이 최근 함께 출연했던 SBS '강심장' 녹화 이후 엄마의 딸로 살며 힘들었던 삶을 토로했었다면서 "딸이 내게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따돌림을 당하고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딸이 너무 힘들어서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부선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내가 범죄자는 아닌데 우리 아이가 범죄자의 딸처럼 취급을 받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고 대할 때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이날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우울증이 심한 것 같다고 고통을 토로하며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김부선은 "엄마의 능력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고 끊임없이 너를 불편하게 했다면 너를 떠나려고 한다. 정말 잘 살아라. 여배우로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부선의 딸 이미소는 최근 '강심장'에 출연해 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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