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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금요일밤 다양해진 예능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볼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6일 밤 10시 케이블 채널 tvN에서는 주부 노래 오디션 '2012 슈퍼디바'(슈퍼디바)로 우승자를 배출하며 생방송을 마친 MBC '위대한 탄생2'(위탄2)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어느덧 3회차를 맞이하며 32강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슈퍼디바'는 6일 본방 30분 전부터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참가자들을 다룬 스페셜 에디션을 특별 편성, 일찌감치 시청자 잡기에 나선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기점으로 시청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인 여건 역시 유리한만큼 확실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맞서 MBC에서는 스페셜 특집으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은혁을 MC로 내세워 '위탄2'의 생방송 경연과 준비과정에 얽힌 뒷얘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전직 축구선수였던 구자명이 오디션 최종 우승자로 화려하게 재탄생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전략.
이어 금요일 오후 11시대에는 케이블 채널 오디션 프로그램과 지상파 토크쇼 프로그램의 격돌이 펼쳐진다.
먼저 배우 고현정의 첫 토크쇼 MC 데뷔로 화제를 모은 '고쇼'에서는 그녀의 절친 조인성과 천정명이 특급 게스트로 출연, 자신들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을 공개한다.
'고쇼'는 매회 다른 콘셉트의 영화 주인공을 뽑는 공개 오디션이라는 설정 아래 진행되는 신개념 토크쇼다. 고현정과 함께 예능감 충만한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이 보조MC로 프로그램의 윤활유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현정이란 큰 벽에 맞서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는 매주 화제를 모았던 블라인드 오디션 '보이스 코리아'(보코)의 첫 생방송 무대로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 1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TOP 진출자 24명 중 백지영과 길이 코치로 있는 팀에 소속된 12명의 참가자가 먼저 무대에 오른다. 첫번째 생방송 미션 주제는 '도전…또 다른 나'다.
엠넷 측은 최고의 세션맨들을 포진해 TV스피커에서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음향을 들려주겠다며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높였다. 또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 되는 실력으로 열렬한 지지를 얻은 참가자들이 어떤 고퀄리티의 무대를 선보일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금요일 밤 화려한 예능 프로그램의 틈바구니 속에서 시청자는 어느 프로그램에 손을 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위탄2' 구자명 우승 순간(왼)과 tvN '슈퍼디바' 포스터.(위), SBS '고쇼' MC를 맡은 고현정(왼)과 엠넷 '보코' 톱24에 진출한 신승훈팀·강타팀·백지영팀·길팀(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아래) 사진 = MBC, tvN, 마이데일리 사진DB,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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