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특별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홍석천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 채널 KBS Prime '지식 기부 콘서트 N'에서 '성적소수자의 롤모델을 꿈꾸는 긍정의 삶'을 주제로 긍정으로 시련을 이겨낸 경험과 새로운 꿈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홍석천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 2000년, 돌연 커밍아웃을 했다. 그는 커밍아웃 직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실패자로 낙인 찍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시작된 내 자신과의 싸움은 레스토랑 창업으로 이어졌고, 성공한 CEO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커밍아웃 후 10년이 지난 지금, 나처럼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나를 믿고 따르는 것에 대해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며 "멘토인 한양대 최형인 교수, 김수현 작가에게 힘을 얻었던 것처럼 나 역시도 성적소수자들에게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 용산구청장 출마의 꿈을 꾸게 됐다"는 새로운 꿈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홍석천의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꿈 이야기는 오는 8일 밤 11시 '지식 기부 콘서트 N'를 통해 방송된다.
[용산구청장 출마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힌 홍석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