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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조인성과 천정명이 선배인 고현정과의 키스신을 회상했다.
조인성과 천정명은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 '고쇼'(Go Show)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각각 출연작에서 고현정과 키스신을 찍은 경험이 있었다. 조인성은 고현정과의 키스 느낌을 묻는 질문에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봄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너무 추웠기 때문에 오징어와 군밤이 계속 구워지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당시 가글을 하며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고현정씨가 '인성아 오징어 같이 먹고 그냥 찍자'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키스신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쌍화점'에서 더 많은 키스신을 찍었다"라며 "연기는 실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난 컷 하는 순간 감정이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천정명은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출연 당시를 생각하며 "오랫동안 고현정씨를 짝사랑하는 역할이어서 감정이 실제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키스신을 찍을 때 오해를 받았고 스캔들까지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정은 조인성, 천정명 중 이상형을 고르라는 요청에 "반반씩 안되나"라며 곤란해하다가 결국 브래드 피트를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고현정과 키스신을 찍은 조인성-천정명. 사진출처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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