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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 장린(26)의 런던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중국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한 사오싱 수영대회서 400m 4위를 기록해 대표 자격을 얻지 못한 장린은 6일 열린 200m 경기에서는 더욱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써우후(搜狐)스포츠 등 중국매체는 "장린은 지난 6일 오전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남자수영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89를 기록, 예선 10위로 A조(8위이내) 결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하위권 선수들로 구성되어 진행된 B조 결선에서 장린은 1분51초44를 기록, 조7위에 그쳤고 A,B조 선수들의 기록을 모두 합친 결과 15위를 기록했다. 총 16명 중 15위의 성적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는 쑨양이 400m에 이어 다시 1위(1분46초05)를 차지했다.
중국 수영을 대표했던 장린이 잇달아 극심한 부진을 보이자 일부 언론들은 장린에 대한 위로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신경(新京)보 등은 7일 대표 선발권을 갖고 있는 중국수영중심의 상슈탕(尙修堂) 부주임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대회 외에 올 6월 전국청년수영대회 등에서 그가 특별히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경우 종합성적에 의해 런던 올림픽행 가능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전하기도했다.
자유형 400m 와 200m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장린은 7일 열리는 자유형 1500m 경기 출전신청을 한 바 있으나 컨디션 난조를 보여 출전 여부가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m서 15위에 그친 장린은 써우후스포츠 등을 통해 "나는 쉽게 포기하는 선수는 아니다"며 용기를 잃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00m경기를 마친 장린. 사진 = 써우후스포츠 보도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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