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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그리스 출신의 배우가 새 007 본드 걸로 낙점됐다.
데일리 가쉽 등 미국 언론은 지난 6일(현지시각) 그리스 출신의 배우 토냐 스티로폴로(Tonia Sotiropoulou)가 새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스카이폴(Skyfall)'에 본드걸로 캐스팅 됐다고 말했다.
스티로폴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드디어 제임스 본드의 새 영화에 캐스팅 됐습니다. 터키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모든 사랑과 지지에 감사합니다. 내 인생 전체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라고 적어 본드걸 데뷔에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녀는 그리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운이 좋았고 축복받은 것 같다. 모두 나를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 덕분이다"라며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그리스를 알릴 기회가 되서 너무나 좋다"라고 말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연기를 배웠던 그녀는 현재는 영국에서 연기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아테네의 TV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리스 여배우가 제임스 본드걸이라는 파격적인 배역으로 할리우드 상업영화에 데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냐 소티로폴로는 오는 22일부터 이달말까지 본드걸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은 "소티로폴로가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히가 낙점된 보다 비중이 큰 '스카이 폴'의 또 다른 본드걸 배역을 놓고 오디션을 봤었다"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쓴 패배의 잔을 마셔야했던 그녀가 뒤늦게나마 소원성취를 하게 된 셈이다.
이외에도 이 작품에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 끝에서'에 출연한 나오미 해리스도 본드걸로 등장한다.
[007 '스카이폴'의 본드걸로 낙점된 그리스 여배우 토냐 소티로폴로. 사진 출처=소티로폴로 페이스북]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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