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한화 고동진이 톱타자로 나선다.
‘야왕’ 한화 한대화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한 감독은 7일 사직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사직 개막전을 앞두고 “오늘 톱타자는 고동진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팀내 정보에 대해 기자들에게 잘 얘기하지 않던 한 감독은 “최근 강동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해 송승준에게도 약했다”라고 설명했다.
강동우는 지난해 송승준에게 12타수 1안타 타율 0.083에 그쳤고, 2010년에는 9타수 2안타 타율 0.222로 부진했다. 한 감독은 이날 강동우를 7번 타자 중견수로 배치했다. 대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고동진은 지난해 송승준에게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한 감독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빠진 주전 포수 자리에는 지난해 두산에서 데려온 최승환을 8번 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어 한상훈을 2번 타자 2루수, 클린업트리오에는 장성호(지명타자)-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을 기용했다. 선발 3루수는 이여상인 가운데 9번 타자로 출전한다.
한편, 롯데는 시범경기 막판 주전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다. 이날 웜업 때 강민호가 허리를 삐끗했지만 5번 타자 포수로 정상 출장한다. 김주찬(좌익수)과 조성환(2루수)이 테이블 세터를 형성한 롯데는 전준우(중견수)-홍성흔(지명타자)-강민호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렸고, 주전 1루수로 박종윤을 6번 타자로 내세웠다. 황재균(3루수)-황성용(우익수)-문규현(유격수)이 7~9번 타순을 구축했다.
[타격하는 강동우. 사진= 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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