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정식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4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한 정근우와 3타점을 올린 안치용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 감독은 정식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양 팀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연 이 감독은 투수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리오는 7회까지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제구가 안돼서 힘들었다"며 "엄정욱은 연투가 안되기 때문에 2회 30개 안으로 던지고 모레까지 쉬게 해줄 생각이었는데 제구가 안좋았다. 오늘 내준 사사구 9개는 심각하다"고 밝혔다.
선발로 나선 마리오 산티아고는 5회까지 KIA를 1점으로 막았지만 5피안타 4볼넷을 내주며 연이은 위기를 맞았고 엄정욱도 1이닝동안 볼넷 3개를 허용했다. 정우람만이 1이닝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정우람은 마무리로, 엄정욱은 중간에 나온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타자 중에는 안치용을 칭찬했다. 그는 "안치용이 안쳤다면 이기기 힘들었다"며 "승리에 발판이 되는 타점들이었다"고 평가했다.
SK는 8일 오후 2시부터 KIA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SK에서는 윤희상을, KIA는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를 선발로 예고했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