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오재일이 팀의 첫 홈런을 장식했다.
오재일은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8회초 홈런을 쳐내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5회초 서건창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6회초 김민우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박병호의 볼넷과 강정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쓸어담으며 2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이날 6-2로 승리했다.
오재일은 8회 팀의 첫 홈런을 장식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두산 정대현의 초구 높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일은 "팀의 첫 홈런을 장식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맞는 순간 넘어가는 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홍백전부터 타격감이 좋았다"며 "첫 타석에서는 타이밍이 안 맞아 걱정했다. 2,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면서 타이밍을 맞추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4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이 7일 잠실구장 두산전에서 8회초 솔로홈런을 쳤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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