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수비가 많이 늘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활약한 서건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김시진 감독은 전날(7일) 개막전에서 결승타와 더불어 호수비를 선보였던 2루수 서건창에 대해 "수비가 많이 늘었다. 수비가 약하다는 걸 알아 훈련을 많이 시켰다. 아직 수비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본인이 경기에서 부딪치면서 많이 늘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의 수비를 언급했다.
서건창이 주전 2루수로 투입된 것이 김민성의 부상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이에 대해 김시진 감독은 "수비는 (김)민성이가 낫다는 견해다. 겨우내 많이 쳐서 타격도 괜찮아졌다. 김민성이 안 다쳤어도 둘 중 누구를 기용할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인하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상태다.
이어 김시진 감독은 "민성이는 오늘(8일)도 훈련을 못했다. MRI도 찍었는데 큰 이상은 없다. 오늘 엔트리에서 빼면 10일 동안 등록을 못한다. 내야 백업이 2명은 필요해 강병식을 뺐다"라고 전했다. 강병식은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선발투수로 나선 브랜든 나이트는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시진 감독은 "작년 개막 때는 나이트의 무릎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올해는 무릎에 큰 문제가 없다"라면서 나이트의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무릎에 문제가 생기면 중심이동에 어려움이 있다. 타자 앞에서 볼끝이 무뎌진다"라며 무릎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넥센 서건창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넥센 개막전 경기 5회초 2사 만루에서 짜릿한 2타점 안타를 쳤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