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우완 영건 문성현이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문성현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3⅔이닝 9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이종욱, 정수빈, 이원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것. 세 타자 모두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성열의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잡지 못하고 외야로 빠져 나가자 김동주가 득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3회말에는 1사 후 이종욱과 정수빈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고 이원석에게 좌전 적시타, 최준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회말과 마찬가지로 2점을 실점했다.
4회말 양의지를 삼진 아웃,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무난히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고영민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이종욱에게도 우월 적시 2루타를 허용, 5-5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넥센은 김상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날 문성현의 총 투구수는 75개였고 빠른 볼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빠른 볼 위주로 피칭했고 커브, 체인지업을 간간이 섞어 던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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