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상주와의 경기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서 혼자 두골을 몰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힘든 경기였다. 상주와의 경기는 항상 힘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이 좋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리한 것이고 이제는 부산을 어떻게 잡을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11일 열리는 부산 원정 경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데얀은 그 동안 4월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던 것에 대해선 "슬로우 스타터라고 하는데 전남전 이후 벗어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날씨가 더워지고 땀이 딱딱해지지 않는 여름에 잘 뛰는 것 같다. 지난해와는 다른 것이 플레이오프 없이 누적된 승점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7월과 8월이 중요하다. 그때 어떤 경기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9월에는 최효진과 김치우 등이 복귀하면 팀 전력에 많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데얀은 "항상 힘들었던 시기는 있었던 것 같다. 3경기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은 승리했었다. 수원전에선 못했고 전북전에선 많은 찬스를 놓쳤다"면서도 "오늘 골이 터졌다. 부산전에서 이런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몰리나와 하대성 같은 많은 선수들이 나를 도와줬고 팀이 나를 믿었던 것이 골을 터뜨린 원동력인 것 같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데얀은 상주전 후반전 종반 올림픽팀의 공격수 김현성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선 "정조국을 기억하게 하는 점이 많다. 수비를 무너뜨리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지만 나 같은 경우는 볼을 가지고 플레이를 많이 한다. 그런점에서 김현성과의 조합이 좋은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 김현성이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톱보다는 투톱으로 나설때 내가 무언가 더 도전하게 된다. 김현성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얀(오른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