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상주를 상대로 두골을 몰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데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지난달 열린 전남과의 2라운드 결승골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드러냈다.
데얀은 상주를 상대로 전반 39분 몰리나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데얀은 후반전들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한차례 놓치기도 했지만 후반 42분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5골을 터뜨린 팀 동료 몰리나(콜롬비아)에 비교해 득점 숫자가 적었던 데얀은 상주전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주축 공격수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데얀의 활약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본인이 골을 넣겠다는 의욕을 훈련장에서 많이 보여줬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데얀은 4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항상 힘들었던 시기는 있었던 것 같다. 3경기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은 승리했었다"며 "오늘 골이 터졌고 중요한 것은 부산전에서 이런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몰리나와 하대성 같은 많은 선수들이 나를 도와줬고 팀이 나를 믿었던 것이 골을 터뜨린 원동력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데얀(오른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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