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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이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전 승리에 행운이 따랐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QPR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루니와 스콜스(이상 잉글랜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5승4무3패(승점79점)로 같은 날 아스날에 패한 맨체스터 시티(승점71점)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루니의 페널티킥 선제골 과정에서 QPR 수비수 숀 데리(잉글랜드)가 애슐리 영(잉글랜드)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리플레이 결과 애슐리 영은 완벽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영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QPR은 이 점에 대해 실망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판정은 거의 매주 일어나곤 한다”며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숀 데리는 영을 밀쳤다. 그는 최종 수비수였고 퇴장 당할 만 했다”고 덧붙였다.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맨유는 이후 계속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스콜스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퍼거슨 감독 “스콜스의 두 번째 골이 모두를 침묵시켰다. 이전까지 우리는 득점 기회를 놓쳤다. 특히 웰백이 고전했다”며 스콜스의 추가골에 기뻐했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 4경기 연속 결장이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대신 긱스(웨일스), 존스, 클레버리(이상 잉글랜드)를 투입했다.
[퍼거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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