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백성현이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에 다시 캐스팅됐다.
백성현은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이태곤 연출)의 성종 역으로 재등장한다.
그는 이미 성종의 아버지이자 인수대비의 남편인 도원군(의경세자) 역으로 같은 드라마에서 한 차례 열연한 적이 있어 파격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시청자들이라면 이미 성인이 된 성종 역으로 백성현이 등장할 것이라는 걸 예상했을 법하다. 극중 여러 인물들이 어린 성종을 보며 의경세자의 모습을 꼭 빼닮아다고 말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했던 것.
백성현이 연기하게 될 성종은 아버지인 의경세자의 외모를 쏙 빼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인물이다. 자상하고 세심하며 오로지 인수대비 밖에 몰랐던 도원군과 달리 호탕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여색을 즐긴다.
폐비윤씨 사건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요인을 제공하지만 아버지 의경세자와 같이 따뜻한 마음을 지녀 25년의 재위기간 동안 한 차례도 신하들을 폭력으로 제압한적 없이, 성실하고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했다고 알려져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백성현 또한 한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연기하는데 대한 욕심과 열정이 있었고, 내부에서도 배우 백성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되지 않을까 해 캐스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성현 또한 "제작진이 믿어준 만큼 기쁜 마음으로 이번 출연을 결정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임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백성현은 이번 주말(14~15일) 성종 역으로 첫 등장해 폐비윤씨 전혜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인수대비'에 성종 역으로 다시 출연하는 백성현(위), 백성현 티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