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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윤석화가 삭발투혼에 대해 "상당히 살 떨리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봄,눈'(감독 김태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극중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평범한 어머니, 순옥 역을 맡아 열연한 윤석화는 이번 작품을 위해 자신의 머리를 직접 자르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날 윤석화는 삭발 당시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머리를 자를 때는 그야말로 완벽한 순옥이 됐다. 그 장면은 제 머리를 직접 잘랐기 때문에 원테이크 밖에 못 가죠. 그래서 정말 모든 사람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상당히 살 떨리는 순간이었지만 막상 고 사인이 떨어질 때 그 순간은 정말 순옥이 됐다.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머리를 자르다 짐승소리 같은 울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그 장면을 찍으면서 배우가 한 신을 위해 긴장할 수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며 "그런데 아쉽게 그 장면이 많이 편집됐다. 그러나 나는 작품 전체를 보는 감독님을 신뢰한다"고 전했다.
윤석화의 25년만에 스크린 복귀작 '봄,눈'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삭발투혼을 벌인 윤석화.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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