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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음주운전 중독남이 등장했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동생때문에 고민이라는 송화수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송 씨는 "남동생이 음주운전때문에 구치소에서 형을 살고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여전히 음주운전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형, 나 구치소야'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 (상습 음주운전으로) 괘씸죄로 실형을 받아 구치소에서 두 번이나 형을 살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송 씨는 "동생이 면허를 딴 후 5년간 다섯 번이나 면허취소를 당했고, 벌금과 합의금으로 9000만 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중독남은 "술을 마시면 운전해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도 다 음주운전을 하고 가는데 꼭 나만 걸리더라"라고 당당하게 말해 출연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권오중은 "한 가정을 망칠 수 있는 예비 살인자다. 본인이 죽을 수도 있고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9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음주운전 중독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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