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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MBC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이 불발될 뻔했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에서 ‘대장금’ 캐스팅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지상렬은 “염경환과 ‘클놈’이라는 개그 콤비 활동을 끝내고 드라마 ‘막상막하’에서 삭발을 하고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 모습을 이병욱 감독이 보고 ‘대장금’에 캐스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임현식의 아들 역할로 캐스팅 됐지만, 실제로 이병욱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배역을 잃게 됐다. 그 이유는 이병욱 감독이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키가 커서 임현식과 투샷을 찍기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이병욱 감독이 조금만 기다리라고 답했고, 한 참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상렬은 “이후 이병욱 감독이 급히 의관역할을 주고 대장금에 투입시켰다. 이후 MBC 드라마 캐스팅 1순위 라인업에 오르는 행운까지 얻게 됐다”면서도 “‘대장금2’에 출연제의가 들어와도 작품에 누가 될까 자신이 없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지상렬이 출연하는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는 12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대장금' 출연에 관련된 사연을 전한 지상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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