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로페즈가 SK 데뷔전 날짜가 정해졌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다음날 선발투수가 아퀼리노 로페즈라고 밝혔다.
로페즈는 올시즌 시작 전 SK의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김광현, 송은범 등 주축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선발투수 후보 중 로페즈만큼 풍부한 선발 경력을 가진 선수가 없었기 때문. 로페즈는 2009년부터 3시즌간 KIA 주축투수로 활약하며 29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시즌 SK 개막전 선발투수는 로페즈가 아닌 마리오 산티아고였다. 당초 계획은 로페즈였지만 시범경기 도중 어깨 뭉침을 소호하며 단 한 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고 개막전 등판도 무산됐다.
최종 결정된 등판 날짜는 11일 목동 넥센전. 10일 경기가 취소되며 로페즈 등판 역시 밀릴 확률이 있었지만 이만수 감독은 "내일(11일) 로페즈를 그대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맞서 넥센은 10일과 마찬가지로 강윤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로페즈가 SK 데뷔전에서 어떤 투구를 보일지 관심이 간다.
[1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하는 SK 로페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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