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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 시골마을 교회에서 발견된 백골시신이 재조명된다.
오는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14일 충북 충주의 한 교회에서 발견된 백골과 해당 교회 원로목사간의 관계를 추적한다.
사건 당시 해당 교회 신도들은 마룻바닥이 썩어 무너지고, 지독하게 풍겨오는 악취를 견디지 못해 마루 공사를 새로 하기로 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주목할 점은 그 교회 원로목사가 마룻바닥 공사를 심하게 반대했다는 것이다. 한 교회신도는 제작진에 "원로목사가 만약에 마룻바닥을 뜯어내고 공사하면 교회를 폭발시킨다고 했다.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아주 심하게 막았다"고 전했다.
또 교회바닥 중 백골시신이 발견된 부분의 마룻바닥만 이전에 누군가 작업했던 것처럼 나무의 색깔이 달랐다. 또한 엎어진 채 발견된 백골의 머리부분에는 흉기에 맞은 듯 큰 구멍이 나 있었다.
이 백골시신은 여성의 것이었고 신도들 사이에서는 놀라운 증언이 나왔다. 원로목사가 이 교회에 부임하기 전 다른 교회에서 여신도들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고 그 중에 한 여자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신도들은 원로목사가 그 여성을 살해하고,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교회에 묻었을 거라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해줬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어느 시골 교회에서 발견된 백골을 둘러싼 소문과 소동, 그 진상을 알아본다. 방송은 13일 오후 8시 50분.
[사연 속 시골교회와 백골.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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