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4월에는 못 돌아올 것 같다.”
KIA 선동열 감독이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통신원이 됐다. 선 감독은 10일 광주 삼성전이 취소된 뒤 덕아웃에서 “이범호의 상태가 예상 외로 많이 나쁘다. 이번 달에는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애당초 이범호의 허벅지 통증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였다. 그러나 이범호 본인이 자신의 몸에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범호는 3월 17일 SK와의 문학 시범경기서 타격 도중 손목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에는 허벅지 통증까지 뒤따라 결국 개막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지만, 예상 외로 결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KIA 중심 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최희섭이 1군 등록됐지만,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부족해 제 컨디션이 아니고, 왼손바닥 유구골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김상현은 전반기 복귀가 물 건너 간 상황이다.
선 감독이 “5할이 아니라 4월에 4할만 해도 다행이다”라는 말은 결코 엄살이 아니다. 이범호 김상현 양현종 라미레즈 손영민 김진우 등 KIA는 지금 투타에 걸쳐 보여야 할 얼굴이 너무 많이 안 보인다.
[타격하는 이범호.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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