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광주 최만희 감독이 인천 원정 무승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는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에서 인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주장 김은선이 멋진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주는 3승3무1패(승점12점)을 기록했다.
최만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인천의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사실 힘든 경기를 예측했다. 시작하면서 실점을 당하고, 운이 좋게도 상대 슈팅이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맞아 비긴 것 같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스럽다”며 다소 운이 따랐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인천이 앞으로 잘했으면 한다. 시민 구단이 가진 애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민구단을 하고자하는 팀들은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한다. 같은 축구인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허정무 감독의 사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만희 감독은 또한 “34년간 현장에 있었다.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기업구단에선 최고 책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진다. 그러나 시민은 구단주가 시장이다. 그들이 축구에 대한 마음을 같이 가져가야 기업구단처럼 될 수 있다”며 시민구단의 어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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