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긱스, "위건전 패배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웨일스)가 위건전 충격패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위건 DW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위건에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25승4무4패(승점79점)을 기록해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를 대파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74점)와의 승점 차가 5점으로 줄었다.

긱스는 경기를 마친 뒤 MUTV를 통해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패스게임에 실패했고 볼을 계속해서 놓쳤다. 위건은 승리할만한 자격이 있다. 그들은 경기 내내 우리를 압박했다”며 “위건은 열심히 뛰었고,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1~2차례 유효슈팅밖에 없었다. 실망스럽다”며 위건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위건 수비수 피게로아(온두라스)의 핸드볼 반칙이 주어지지 않는 등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긱스는 이에 대해 “피게로아는 분명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당시 부심에게 물었지만 그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 물론 PK는 주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긱스는 마지막으로 맨유가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패배를 잊고 하루빨리 회복하는 일이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라이언 긱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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