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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암살당한 국왕 이성민이 자신의 운명을 예견이라도 한 듯 이승기와 하지원에게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는 국왕 이재강(이성민)과 왕비 박현주(이연경)가 존 마이어(윤제문)에 의해 암살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휴가지에서 왕비와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국왕은 “베를린 장벽 무너지는 거 보면서 두근거렸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여기까지 왔네. 나 기특하지? 3달 후 재하 약혼 시키고 WOC 끝나면 그때 나도 진짜 내 마음대로 살거야“라며 왕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털어놓는다.
이어 “송중기 같은 아들 어때요?”라고 묻는 왕비에게 “싫어 난 딸부터 낳을 거야. 태연 같은 애가 예쁜 목소리로 ‘아빠’ 그러면 얼마나 예쁠까”라며 2세 계획을 하며 행복에 잠긴다.
와인을 마시며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서서히 일산화탄소에 중독돼죽음을 맞이했다.
극왕은 휴가를 떠나기 전 예비 왕제비 김항아(하지원)에게 “김항아씨 많이 고맙고 미안해요. 재하 때문에 마음고생 많았죠? 약혼하면 더 힘들 거예요. 그 힘듦을 제가 나눠가지면 어떨까요? 내 뒤에서 숨어 지내세요. 방패로 딱일거예요”라며 김항아의 남한 생활에 정신적인 보호자가 되어주겠다고 말한다.
이어 휴가지에서 힘든 왕제비 교육을 받고 있는 김항아게 응원의 전화로 힘을 북돋아 주는가 하면 이재하에게는 “재하야 형이 너 엄청 좋아하는 거 알지? 나 진짜 너도 좋고 김항아씨도 너무 좋다”며 “넓은 마음으로 여유를 가져봐 그럼 천국이 열려. 세상 모든 일이 싹 다”라며 동생에게 형으로써 진심어린 조언을 전한다.
하지만 형과의 마지막 대화인줄 몰랐던 이재하는 이를 술주정으로 오해하고 국왕의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았고, 국왕이 보낸 마지막 문자 또한 삭제해 버렸다.
이재하와 김항아는 국왕의 죽음 후 그리움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국왕이 마지막으로 건넨 말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국왕 이재강은 왕실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의 실수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별장의 위치가 노출돼 존 마이어 일당에게 암살을 당했으며, 공주 이재신(이윤지) 또한 이들에게 암살당할 뻔 했으나 절벽으로 뛰어내려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심각한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왕 이재강이 암살을 당함에 따라 왕제 이재하(이승기)가 국왕이 되면서 ‘더킹 투 하츠’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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