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로켓 실패 확인…안보리 결의 위반"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외교부가 13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로켓 발사와 관련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북한이 7시 39분께 발사한 로켓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발사한 지 수분 후에 여러 조각으로 분리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로켓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흔드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과 관련된 국가의 외교 장관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당초 예상했던 14일이 아닌 13일 오전 7시 39분께 장거리 미사일인 광명성 3호를 발사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3호. 사진 = YTN 방송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