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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지난 8일 결혼에 골인한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강호동과 유재석의 결혼에 관한 상반된 조언을 전했다.
우승민은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 자기야'(이하 자기야)에서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민은 "결혼에 대해서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특히 강호동씨가 '뭔가 하려고 할 때 헷갈리면 하지마라. 헷갈리면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결혼을 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편하게 예전처럼 놀러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얼마전에 MBC '놀러와'를 같이 하면서 유재석씨한테 '헷갈리면 안 하는게 좋지 않겠냐. 나는 지금 헷갈리다. 그래서 지금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었다"며 "그러니까 유재석씨가 '승민아 너가 살면서 너가 옳은 판단을 한 적이 몇 번이 있느냐. 너가 살면서 너가 옳다고 생각했던 그 판단이 몇 번이나 옳았느냐'고 조언을 하더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 말을 들으니까 결혼을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면 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판단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원희는 "뭔가 흔쾌히 하는 것 같지 않다"고 웃었다.
이에 우승민은 당황한 듯 "아니다. 나는 몸과 마음을 받쳐 제 아내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맹세한다"고 다급히 수습했다.
[유재석의 조언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우승민.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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