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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순재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시 아쉬웠던 점을 고백했다.
이순재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같은 작품을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참여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순재는 "영화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와서 젊은 애들이 안오겠구나 했다. 2주만에 내리는거 아닌가 했는데 보신 분들의 입소문으로 4달은 끌어왔다. 거기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다. 가족간의 사랑, 젊은 세대들에 대한 표현을 보완해 좀더 진솔하게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점차 상실되고 있는 가족간의 사랑을 절절하게 그럼으로써 가깝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순재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옥수동의 무법자이자 전형적인 가부장 세대로 무뚝뚝하다. 성격이 급해 늘 느리고 종종거리는 아내에게 평생을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자기주장만 하고 살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만화가 강풀 원작으로 연극, 영화로 제작되며 작품성,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6일 오후 9시 첫방송.
[이순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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