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순재(77)가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꾸준히 연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밝혔다.
이순재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 외에도 배우 정영숙, 김호영, 조양자, 김형준, 김윤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순재는 "여든 가까운 나이에도 오래 연기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MC 김기열의 질문에 "배역을 주니까 한다"라고 짧게 대답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우리 드라마는 점차 상실되고 있는 가족간의 사랑을 절절하게 그럼으로써 가깝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층의 사랑과 노년층의 사랑이 어우려져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이순재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옥수동의 무법자이자 전형적인 가부장 세대로 무뚝뚝하다. 성격이 급해 늘 느리고 종종거리는 아내에게 평생을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자기주장만 하고 살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만화가 강풀 원작으로 연극, 영화로 제작되며 작품성,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6일 오후 9시 첫방송.
[이순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