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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현역 최고령 투수 제이미 모이어(50․콜로라도 로키스)가 실책에 좌절했다.
모이어는 13일(한국시각)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5⅔이닝을 던진 모이어는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4점 가운데 2점은 야수의 실책으로 비롯된 비자책이었다.
모이어는 3회초 1사 1,2루에서 브렛 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4회에도 2사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2점째를 줬다.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운 피칭으로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야수들의 실책에 무너졌다.
6회초 콜로라도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는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놓쳐 선두타자 라이언 테리오를 2루까지 내보냈다. 모이어는 브랜든 크로포드와 타석에 들어선 상대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았지만 앙헬 페이건의 안타와 카브레라의 2루타를 내줘 2점을 추가실점했다. 6회 2실점은 실책이 일어난 이닝의 2사 후에 나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결국 모이어는 6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팀은 샌프란시스코에 2-4로 패했다. 8회 1사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8일 시즌 첫 등판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맞아 5이닝 3실점으로 패한 모이어는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4.22로 나쁘지 않아 나이를 무색케 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제이미 모이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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