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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4월의 신부' 톱스타 전지현(31)이 "긴장되고 떨립니다"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 최준혁 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지현은 최씨와의 열애사실을 공식인정했다.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에 선보인 작품이 없었던 전지현이 지난 2009년작 '블러드' 제작보고회 이후 무려 3년만에 서는 공식석상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서는 공식석상에서 인륜지대사인 결혼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된 것.
전지현은 이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긴장되고 떨립니다. 정말 오늘 긴장되고 떨리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랑과는)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아서 아는 사이이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것은 지인소개로 2년여 정도 가깝게 지내게 됐고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전지현의 결혼식은 그 이름에 걸맞게 영화제를 방불케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지현은 그동안 작품을 함께 한 감독과 배우들에게 모두 청첩장을 보냈다. 이에 '시월애'에 함꼐 출연한 이정재,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 '4인용 식탁'의 박신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장혁, '데이지'의 정우성,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황정민, '도둑들'의 김윤석, 김혜수, 김수현, 4월 말 첫 촬영에 들어가는 '베를린'의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결혼식 주례는 최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친분이 있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게 됐다. 사회는 최씨의 친구가 맡게 되며 축가는 전지현이 평소 좋아하던 가수 이적이 부른다.
전지현은 오는 7월 영화 '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 말에는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로 향한다. 이에 신혼여행은 따로 가지 않으며,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서울 강남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4월말까지 신혼을 즐길 계획이다.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지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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