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웨딩드레스는 제가 가장 예뻐보이는걸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지현(31)이 본식 웨딩드레스에 대해 밝혔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지현은 결혼식에서 입을 웨딩드레스와 관련해 "본식 드레스 고르는 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저를 가장 예뻐보일 수 있는 드레스를 선택하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결혼식에서 각각 웨딩드레스와 한복을 입는다.

1부에 입는 웨딩드레스는 림아크라로, 국내에서는 배우 김희선과 손태영, 신애, 이혜영 등이 입어 화제가 됐다. 이어 가족과 친지들을 대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피로연 형식의 2부 예식에서는 시할머니인 이영희 씨의 한복을 입고 인사를 드린다.

전지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새신랑 최 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아들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이번 결혼식의 주례는 최 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 사회는 최 씨의 친구,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았다.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따로 가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영화 촬영에 들어가는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13일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전지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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