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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전지현(31)이 결혼식에서 직접 구매한 8천만원 상당의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 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아들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전지현은 이날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리는 결혼식에서 각각 웨딩드레스와 한복을 입을 예정이다.
13일 전지현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전지현 씨가 본식에서 입는 웨딩드레스를 직접 구입했다"며 "8천만원 상당의 웨딩드레스로, 그 가격 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밝혔다.
1부에 입는 드레스는 미국 상류층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 림아크라다.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는 배우 김희선과 손태영, 신애, 이혜영 등이 입어 화제가 됐다.
2부는 가족과 친지들을 대상으로 한 피로연 형식으로 꾸며진다. 전지현은 2부 예식에서 시할머니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한복을 입는다.
앞서 그는 같은날 오후 3시에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니 팩 햄 드레스를 입고 새신부의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한편, 이날 결혼식 주례는 최 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 사회는 최 씨의 친구,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았다.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따로 가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영화 촬영에 들어가는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13일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전지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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