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성환이 올시즌 초반 상승세의 숨은 공신을 팬들로 꼽았다.
조성환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팬들의 기대와 환호가 자신감을 되찾게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시즌 타율 .243으로 200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올린 조성환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13일 경기 전 현재, 타율 .500(18타수 9안타 1홈런)으로 타율 3위, 최다안타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성환은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지난 개막전에서 수훈선수가 됐는데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아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느 선수 못지 않은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렸고 그것이 내 마음을 강하게 때렸다"고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나를 반겨준다는 생각에 위안을 얻었고 떨어져 있던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안 보이는 힘이 작용한 것 같다"며 "날 잊지 않은 팬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성환은 "타석에 들어설 때 내가 믿음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선수 입장에서 큰 힘이 된다. 시즌 초반 동료들이 날 믿어주고 챙겨주는 부분들도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조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