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한대화 감독이 박찬호가 시범경기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국내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에 대해 언급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전날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범경기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 박찬호는 3월 21일 롯데전에서 3⅓이닝 4실점에 이어 3월 30일 LG전에서 5이닝 8실점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점을 훌쩍 뛰어 넘었다. 하지만 이날은 슬라이더와 커터를 사용해 상대 타자를 쉽사리 제압했다.
이에 대해 한대화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는 시범경기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시범경기 때보다는 낫겠지'라고 생각하며 내보냈다"며 "계속 그 정도라고 생각했다면 고민했겠지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모습이 괜찮았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3일 문학 SK전이 아닌 12일 청주 두산전에 내보낸 이유도 설명했다. 문학구장에서는 연습경기 때 안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 한 감독은 "아무래도 SK랑 했을 때 안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12일 청주 두산전으로) 일찍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3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대화 감독은 자신의 기대대로 호투한 박찬호를 이야기하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조금의 우려를 딛고 감독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한 박찬호다.
[한화 한대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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