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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차태현이 오늘(13일) 결혼하는 전지현이 결혼 후에도 좋은 배우로 남길 부탁했다.
차태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전지현과 최준혁 씨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전지현 씨 결혼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결혼하고 있는데, 행복하게 잘 살고 좋은 배우의 모습으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차태현과 전지현은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일약 톱스타로 등극했다.
전지현은 지난해 12월 연인 최 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새신랑 최 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아들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이번 결혼식의 주례는 최 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 사회는 최 씨의 친구,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았다.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따로 가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영화 촬영에 들어가는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전지현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차태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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