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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톱스타 전지현(31)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초호화였다. 그러나 전지현은 축의금을 기부키로 결정, 그동안 받았던 큰 사랑에 보답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전지현과 그의 연인 최준혁 씨의 결혼식이 13일 오후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청첩장을 소지한 이들만 식장에 입장이 가능했다. 청첩장을 제시한 이후에도 사전에 별도로 받은 명함 크기의 테이블 번호표를 제시해야 착석할 수 있었다. 또 내부에는 30명의 경호원이 배치돼 사진촬영 및 녹음이 일체 금지됐다. 청첩장에도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촬영 및 녹음은 일체 금합니다'라고 적혀져있다.
전지현은 기자회견에서 입은 드레스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본식 드레스를 입었다. 기자회견에서 입은 제니 팩햄 드레스가 여신풍의 하늘하늘한 드레스였다면, 본식에서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머메이드 풍의 림아크라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8000만원 상당으로, 직접 구매했다. 2부에는 시외할머니 이영희씨의 한복을 입었다.
신랑 측 300명, 신부 측 300명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연예인 하객으로는 전지현과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황정민, 장혁, 이정재, 김혜수, 장혁, 김수로, 김해숙 등이 참석했다. 전 소속사 싸이더스로 인연을 맺은 한예슬, 송중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객들의 식사는 2~30만원 상당으로 초호화 결혼식에 걸맞게 호화스러웠다. 그러나 전지현은 이날 받은 축의금을 시외할머니인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후원하는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우아하게 보내고 싶은 여자로서의 바람을 충족하면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의 위치까지 생각해본 훈훈한 결혼식이었다.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지현.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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