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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에이로드가 전 동료인 켄 그리피 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출장, 시즌 첫 홈런포를 날렸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로드리게스는 3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LA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의 92마일(약 148km)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경기만의 첫 대포.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630호 홈런을 기록, 시애틀 시절 동료였던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로드와 켄 그리피 주니어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6시즌간 함께 뛰었다. 통산 홈런 1위에는 배리 본즈(762개)가 올라 있으며 로드리게스 바로 위에는 본즈의 스승인 윌리 메이스가 660개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로드리게스가 모처럼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선발 구로다 히로키가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부터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구로다는 첫 등판 부진을 딛고 첫 승을 거뒀다.
▲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1. 배리 본즈 762개
2. 행크 아론 755개
3. 베이브 루스 714개
4. 윌리 메이스 660개
5. 알렉스 로드리게스 630개 (진행중)
켄 그리피 주니어 630개
7. 새미 소사 609개
8. 짐 토미 604개 (진행중)
9. 프랭크 로빈슨 586개
10. 마크 맥과이어 583개
[통산 홈런 공동 5위에 오른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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