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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채연이 중국 매체의 자살설 오보와 관련 법적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연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채연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오보가 났는데, 현지에서 정리 중이다. 우리보다 팬들이 더 화가 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국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서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채연은 어떤 반응이었냐"고 묻자, 그는 "현재 채연이 CF와 공연 때문에 중국 북경에 있는데,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란 것 같았다.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난(湖南)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매체 진잉넷은 지난 11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요즘 우울하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채연이 9일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진잉넷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에 관련한 문의가 폭주했다. 이에 진잉넷은 13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편집부의 실수로 사실 확인 없이 채연의 자살설을 게재했다"며 "채연과 소속사 관계자,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를 처벌했다"고 오보를 인정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중국 매체의 무책임한 보도에 강하게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중국 매체 문제가 심각하다. 살아있는 사람을 기사로 죽인 것이다" "나는 채연이 강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채연은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때아닌 자살설에 휩싸였던 채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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